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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센코컵 결승서 우에노 리사에 반집 역전패…3연패 실패

연합뉴스

입력 2025.03.16 18:22

수정 2025.03.16 18:22

리사, 언니 아사미 이어 여자바둑 세계 챔피언 등극
최정, 센코컵 결승서 우에노 리사에 반집 역전패…3연패 실패
리사, 언니 아사미 이어 여자바둑 세계 챔피언 등극

최정 9단이 센코컵 3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출처=연합뉴스)
최정 9단이 센코컵 3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한국 여자바둑의 간판 최정 9단이 센코컵 3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최정은 1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센코컵 월드바둑여자최강전 2025 결승에서 일본의 신예 강자 우에노 리사 3단에게 259수 만에 흑 반집패를 당했다.

2023년과 2024년 이 대회 우승자였던 최정은 대회 3연패가 무산되며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이날 최정은 막판까지 여유 있게 앞서며 유리하게 바둑을 이끌었다.

우에노 리사(왼쪽) 3단이 최정 9단을 꺾고 센코컵에서 우승했다. (출처=연합뉴스)
우에노 리사(왼쪽) 3단이 최정 9단을 꺾고 센코컵에서 우승했다. (출처=연합뉴스)

그러나 종국을 앞두고 최정이 방심한 틈을 타 우에노가 우변에서 절묘한 끝내기 묘수를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이로써 우에노 리사 3단은 2022년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친언니 우에노 아사미 6단에 이어 '자매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 여자바둑 선수 중 세계대회 우승을 차지한 기사는 우에노 자매뿐이다.

센코컵 우승 상금은 1천만엔(약 9천700만원), 준우승 상금은 300만엔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씩이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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