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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친이란 후티반군 공습 지시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16 18:43

수정 2025.03.16 18:43

"홍해 선박 공격 멈춰라"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홍해에서 선박 공격을 감행한 예멘의 후티 반군을 상대로 군사 공격이 시작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홍해에서 선박 공격을 감행한 예멘의 후티 반군을 상대로 군사 공격이 시작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멘에 거점을 두고 있는 후티반군에 대한 공습을 지시하면서 홍해를 지나는 선박에 대한 공격을 멈추라고 경고했다.

1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군이 후티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지역을 공습할 것을 지시했으며 선박 공격을 멈출 때까지 "압도적이고 치명적인 힘"을 동원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후티반군에 대한 공격은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트럼프는 "어떠한 테러 집단도 미국의 민간과 군 선박이 수로를 자유롭게 지나는 것을 막지 못할 것"이라며 현재 미군이 작전에 동원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미 해군 항공모함 USS 해리 S 트루먼과 구축함 3척, 순양함 1척, 잠수함 USS 조지아가 홍해 지역에서 작전 중이다. 트럼프는 후티반군을 지원하고 있는 이란이 책임을 지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의 이번 경고는 이란에 핵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서한을 보낸지 2주만에 나왔다. AP통신은 이날부터 16일 새벽까지 예멘 수도 사나와 북부 사다주의 후티 지역에서 폭발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후티반군 보건 당국은 공습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하고 2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미국 정부 관리는 이번 후티반군에 대한 공습은 시작에 불과한 것으로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이달초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로 들어오는 구호물자에 대한 봉쇄 조치를 내리자 후티반군이 대응해 이스라엘 선박들에 대한 공격 재개를 결정한지 수일 만에 나왔다.

후티반군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한 국제 해상로 위협이 거짓이라며 이번 공격에 대한 보복을 경고했다.
후티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지난 2023년 이스라엘을 공격하면서 전쟁을 촉발한 후 올해 1월까지 미사일과 드론으로 상선 100여척을 공격해 이중 두척이 침몰했으며 4명이 사망했다.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