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어르신 위한 미술작가 등용문 생겼다…도약의 단초 공모전

뉴스1

입력 2025.03.17 07:23

수정 2025.03.17 07:23

도약의 단초 공모전
도약의 단초 공모전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서울노인복지센터 탑골미술관(관장 지웅스님)이 신인 작가 지원 사업 '도약의 단초11'에 시니어부를 새롭게 추가해 공모한다.

11회를 맞는 '도약의 단초11'는 일반부와 올해 신설한 시니어부로 나뉘며 4월 4일까지 공모한다.

공모는 신청서와 최근 3년간 작업한 작품 15점 내외 이미지가 담긴 포트폴리오를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시니어부는 만 60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미술관은 시니어부에만 우편 및 현장접수가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선정된 작가는 탑골미술관의 지원으로 전시 기회를 얻게 된다. 일반부의 경우 선정된 작가들은 7월 단체전을 개최하고, 이후 관람객 투표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1인을 선정, 생애 첫 개인전 기회를 지원한다.

시니어부는 창작을 지속하는 어르신 작가들에게 새로운 무대를 제공한다.
작품 공모를 통해 선정된 3인은 9월 단체전에 참여하게 되며, 이를 통해 시니어 작가들의 예술적 도전을 지원하고, 동시에 다양한 세대와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자세한 접수 방법은 서울노인복지센터 누리집의 공지 사항을 확인하거나 대표전화로 문의할 수 있다.


관장 지웅스님은 "예술의 도약은 나이로 제한되지 않는다"며 "시니어 작가들에게도 새로운 출발의 기회를 제공해 다양한 세대가 서로의 시선을 통해 예술적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