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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美 민감국가 지정에 "완벽한 외교 실패이자 정부 실패"

최아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17 10:05

수정 2025.03.17 10:05

"與, 지금도 핵무장론 주장...허장성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미국 에너지부가 지난 1월 한국을 '민감국가 목록'에 추가한 것과 관련해 "참으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완벽한 외교 실패이자, 외교 참사이자, 정부 실패"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고 신속하게 원상복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민감국가 지정의 책임을 정부여당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1년 안에 핵무장할 수 있다는, 또 핵무장을 해야 한다는 허장성세, 현실성 없는 핵무장론과 대한민국과 같은 나라에서 함부로 동맹국가에 통보나 언질 없이 계엄을 선포하고 또 연락조차 서로 응하지 않는 이런 상황들이 대한민국 국가체제에 대한 불신을 키웠다"며 "결국은 민감국가 지정으로 나타난 것으로 보여진다"고 짚었다.

이어 이 대표는 "지금도 국민의힘 주요 지도자 의원들, 정치인들이 핵 무장을 주장한다"며 "실현이 가능하다고 실제로 믿고 하는 소리인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이미 벌어진 일이긴 하지만 이제 수습해야 한다"며 "이런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대한민국을 정상 국가로 돌려놓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한국) 민주주의 체제의 강고함을 증명하고 한미 동맹에 대한 굳건한 신뢰를 보여줘야 한다"며 "늦었지만 정부는 지정 경위를 파악하고 신속하게 해제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