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대저 토마토 축제' 22일 부산 강서체육공원서 개막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17 10:53

수정 2025.03.17 12:13

[파이낸셜뉴스] "제철 짭짤이 토마토 한번 맛보세요."
부산 강서구 지역 대표 특산물인 대저 토마토를 알리기 위한 ‘제22회 대저 토마토 축제’가 오는 22일 강서체육공원 일대에서 막을 올린다.

17일 부산 강서구(구청장 김형찬)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토마토와 꽃들의 행복한 동행’을 주제로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체험과 공연, 토마토 관련 이벤트 등을 다채롭게 마련했다.

개막일인 22일은 오전 10시 길놀이로 축제의 문을 연 뒤 퓨전 국악 공연, 캘리그라피 대붓 퍼포먼스에 이어 개막식이 진행된다. 개막선언과 결의문을 낭독한 뒤 대형 토마토스파게티 만들기 나눔 행사로 거행된다.

이어 오후 1시 토마토 생태탐방 걷기대회가 진행된 뒤 우리 춤·퓨전 장구 공연이 마련돼 축제의 흥을 돋운다.

토마토 경매와 함께 본격적인 이벤트인 농업인 노래자랑이 열린다. 무대 초대가수로는 김수찬, 빈예서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인다.

둘째 날인 23일은 오전 10시 토마토 생태탐방 걷기대회와 청소년을 위한 농촌 풍경 그리기, 퓨전 장구·색소폰 공연 등이 잇따른다. 이어 토마토 현장 노래방이 열려 전날의 분위기를 이어간다. 초대가수는 정미애와 나건필 등이 나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아울러 축제 기간 내내 토마토 쿠킹 클래스를 비롯해 텀블러 만들기 체험, 에어바운스, 나무 놀이터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밖에도 대저토마토축제 추진위원회는 방문객들을 위한 대저 토마토 무료 시식회와 토마토 판매장, 농산물 직거래 장터, 먹거리 장터 등을 연다.

부산 강서구 관계자는 “대저 토마토는 지난 2012년 지리적 표시 제86호로 등록돼 전국적 인지도와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일명 짭짤이 토마토로 불리는 대저 토마토는 3~5월 많이 생산되며 일반 토마토에 비해 당도가 높고 과즙이 풍부해 단맛과 짭짤한 맛이 특징”이라며 “이처럼 우수한 강서 특산품을 홍보하고자 마련한 토마토 축제가 어느덧 22회째 맞았다.
방문객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오는 22일 개막하는 ‘제22회 부산 대저 토마토 축제’ 공식 포스터. 부산 강서구 제공
오는 22일 개막하는 ‘제22회 부산 대저 토마토 축제’ 공식 포스터. 부산 강서구 제공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