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당진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공모 선정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17 10:31

수정 2025.03.17 10:31

총사업비 400억 원 확보...석문간척지에 ICT활용 첨단 양식시설 조성
충남 당진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감도
충남 당진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감도
[파이낸셜뉴스] 충남 당진시는 해양수산부 주관의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당진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220억 원, 도비 54억 원, 시비 126억 원 등 총사업비 400억 원을 확보해 올해부터 4년간 석문 간척지에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첨단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당진시는 이번에 선정된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뿐만 아니라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스마트 양식단지(총 사업비200억 원)와 지난해 8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인 수산 식품 클러스터(1900억 원) 등과 연계해 석문 간척지 수산단지에 대규모 친환경 수산 종합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연관 산업 집적화를 통해 생산·가공·유통을 일원화해 수산단지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에서는 바다송어 등 냉수성어종을 양식하게 되며, 양식뿐만 아니라 바다송어의 정소에서 추출하는 바이오 물질인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Poly Deoxy Ribo Nucleotide)와 부산물을 통한 반려동물 사료, 비료, 오메가-3 오일 등을 생산·가공,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당진시 항만수산과 관계자는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어장환경 변화와 에너지비용 상승에 대응할 계획"이라면서 "친환경 스마트양식기술 실증을 통해 국내 첨단양식산업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