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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의회, 전북도지사 주민소환 재거론…"새만금항 원포트로"

연합뉴스

입력 2025.03.17 11:28

수정 2025.03.17 11:28

새만금특위 "전북도, 새만금신항 자문위 결과 해수부 제출하라"
군산시의회, 전북도지사 주민소환 재거론…"새만금항 원포트로"
새만금특위 "전북도, 새만금신항 자문위 결과 해수부 제출하라"

군산시의회 새만금특위 기자회견 (출처=연합뉴스)
군산시의회 새만금특위 기자회견 (출처=연합뉴스)

(군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새만금신항 관할권을 두고 전북 군산시와 김제시가 갈등을 빚는 가운데 군산시의회가 17일 새만금신항 무역항 지정 자문위원회(자문위) 결과를 공개하지 않으면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에 대한 주민소환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군산시의회 새만금특별위원회는 이날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도는 군산항과 군산새만금신항의 원포트 무역항 지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즉각 추진해야 한다"면서 "김 지사는 자문위 회의 결과를 해양수산부에 공문으로 제출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전북도는 새만금신항의 무역항 지정을 방해하는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면서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군산시민과 힘을 모아 주민소환 절차 등 강력한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새만금특위는 지난달 27일에도 김 지사에 대한 주민소환 카드를 꺼내 들며 새만금신항의 원포트 무역항 지정을 요구한 바 있다.

또 지난 2일부터는 강임준 군산시장에 이어 군산시의회 의원들이 참여하는 릴레이 단식을 진행 중이며, 가두 서명운동도 벌이고 있다.



새만금신항은 대형부두(5만t급) 9선석 규모의 해양관광·레저기능 등을 갖춘 종합항만으로 1단계로 2030년까지 6개 선석, 2단계로 2040년까지 3개 선석을 추가 건설할 예정이다.


이를 두고 군산시는 기존 군산항과 새만금신항을 통합 관리하는 원포트를, 김제시는 새만금신항을 신규 항만으로 지정하는 투포트(Two-Port)를 요구하며 갈등을 빚고 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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