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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종사자 등 산업재해 예방…건강관리학교 100개로 확대

뉴스1

입력 2025.03.17 12:01

수정 2025.03.17 12:01

2024년 근로자건강센터 근골격계 프로그램(서울시교육청 제공)
2024년 근로자건강센터 근골격계 프로그램(서울시교육청 제공)


(서울=뉴스1) 장성희 기자 = 서울시교육청 산하 서울시교육청보건안전진흥원은 공립학교 현업근로자 건강관리 사업 대상이 지난해 46개교(278명)에서 올해 약 100개교(600명)로 확대된다고 17일 밝혔다.

건강관리 사업은 학교 급식실 등에서 근무하는 현업근로자에 대한 건강관리를 강화해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현업근로자에는 급식·시설관리·미화·통학차량보조 직종 근로자 등이 포함된다.

이를 위해 보건안전진흥원은 근로자건강센터 프로그램과 교육청 위촉 전문의인 산업보건의를 활용해 현업근로자들의 근골격계·뇌심혈관계 질환 등 직업병을 전문적으로 예방·관리할 예정이다.

근로자는 근로자건강센터에 방문해 △직업병·근골격계·뇌심혈관계 질환 예방 △생활습관 개선 교육 등에 참여하고, 지속적인 건강 모니터링이 필요한 경우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해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다.



또 찾아가는 고객 중심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산업보건의가 직접 학교를 방문해 △기초 건강 상태 점검 △폐암 확진자 및 의심 소견자 사후관리 등 개인 맞춤형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급식실 내 빈번한 화상 사고를 예방하고 신속·정확한 대응을 돕기 위해 '화상 응급처치 키트' 사용법 교육을 실시하고, 참여 학교에 보급한다. 이를 통해 급식 종사자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대응 능력을 강화해 산업재해를 줄일 계획이다.


김창근 서울시교육청보건안전진흥원장은 "건강관리 사업은 학교 현업근로자들이 쉽게 접근해 맞춤형으로 받을 수 있는 건강 증진 서비스로, 이를 통해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