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경

김완섭 장관 "담보력 부족 녹색기업에 우대보증..탄소중립 견인"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17 14:00

수정 2025.03.17 14:00

[세종=뉴시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2019.09.03. ppkjm@newsis.com /사진=뉴시스
[세종=뉴시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2019.09.03. ppkjm@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17일 서울 에코바이오홀딩스에서 기후테크 기업 및 금융기관과 녹색전환보증 현장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주재하는 이번 간담회에서는 ‘저탄소 전환 금융지원사업’을 소개한다. 간담회에 참석하는 금융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은 녹색금융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김 장관에게 건의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올해 ‘저탄소 전환 금융지원사업’으로 약 6조7000억원 규모의 녹색자금을 채권·융자·펀드 등 다양한 형태로 기업에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그간 분산됐던 녹색전환보증 예산 1400억원을 올해부터 환경부로 일원화했으며, 이를 통해 기술력은 있으나 담보 부족으로 자금 조달이 어려웠던 기업에 1조 5000억 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 개정안이 2월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녹색전환보증 사업의 법적 근거도 마련됐다.

김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에코바이오홀딩스의 수소충전시설과 서남 물재생센터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수소생산계획을 살펴보고, 에코바이오홀딩스 임직원들과 수소 산업의 방향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노고를 격려할 계획이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은 “산업부문 탄소중립 전환을 위해 올해부터 추진하는 녹색전환보증을 통해 58만톤 이상의 탄소 감축 효과와 함께 지원을 받은 기업 입장에서도 연평균 14% 이상의 매출성장과 8% 이상의 고용증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업계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산업부문 탄소중립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