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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22일 하라리 교수와 AI 대담

송지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17 14:34

수정 2025.03.17 15:08

[파이낸셜뉴스]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장 대표가 '준비된 지도자' 이미지 부각을 위해 핵심 이슈에 대한 대담 행보를 이어간다.

민주당은 17일 이 대표가 오는 22일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 교수와 국회 사랑재에서 인공지능(AI)을 주제로 대담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담은 유튜브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대담에서 최근 '저사양 고성능' 논란을 촉발시켜 국제사회를 놀라게 한 중국발(發) 딥시크(DeepSeek) 현상을 비롯해 우리의 반도체 미래, AI와 인류의 공존 등에 대해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이공계 출신 청년 30여명도 참석, 이 대표와 하라리 교수와의 질의응답 시간도 갖는다.


이 대표는 이달 초 AI 전문가들과의 대담에서 "한국에 엔비디아 같은 회사가 하나 생겼다면, 70%는 민간이 가지고 30%는 모든 국민이 나누면 굳이 세금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는 사회가 오지 않을까"라고 말해 이른바 'K엔비디아' 논쟁이 일기도 했다.

이번 대담을 조율한 민주당 국제외교협력본부장 강선우 의원은 "이 대표가 '준비된 미래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민주당은 미래 성장 담론에 대한 주도권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2021년 10월에도 하라리 교수와 기본소득에 관한 대담을 한 바 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