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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실 공무원 지킨다…고창군, 가림막·캠 설치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17 14:47

수정 2025.03.17 14:47

전북 고창군청 민원실에 설치된 안전가림막. 고창군 제공
전북 고창군청 민원실에 설치된 안전가림막. 고창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고창=강인 기자】 전북 고창군이 안전한 민원실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군청 민원실과 읍·면 민원실에 안전가림막을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기존 설치된 가림막은 코로나19에 대응한 비말차단용으로 민원창구 직원을 보호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교체된 안전가림막은 폴리카보네이트로 제작되어 충격에 강하며 높이가 바닥에서 180㎝ 이상, 두께는 0.5㎝ 이상으로 제작돼 단단히 고정됐다.

휴대용 보호장비인 웨어러블 캠도 추가 지급했다. 휴대용 보호장비는 2023년 첫 도입해 군청 민원실 5대, 읍면 민원실 각 1대씩 배부해 운영했다.

올해부터는 민원창구 전 직원에게 지급하기 위해 21대를 추가 구입했다.


최근 날로 증가하는 민원인 폭언·폭행 등 위법행위로부터 민원담당 직원을 보호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조치다.

이외에도 군청 민원실 내 안전요원의 상시 근무, 민원응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상상황에 대비한 경찰서와 합동 모의훈련, 군청 민원실 및 읍면 민원실 내 비상벨 설치, 직원 보호조치 음성 안내 등 공무원 보호에 나서고 있다.


유성룡 고창군 종합민원과장은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으로 직원들을 민원인의 폭언·폭행으로부터 보호하고 나아가 주민들에게 고품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여 군민이 행복한 민원실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