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광명시는 하안동 철골주차장을 주차빌딩으로 만들어 2026년 8월 준공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하안동 철골주차장(하안동 38-1)은 1992년 준공 후 34년간 하안동 상업지역 주차 편의를 제공해 왔으나 주차장 내부 회전 반경 부족, 주차구역 협소, 시설 노후화 등의 이유로 개선이 필요한 상태다.
이에 따라 시는 노후한 주차환경을 개선해 하안동 상업지구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재건축하기로 결정하고 지난달 기존 주차장을 철거 후 공사를 시작했다.
하안동 주차빌딩은 250억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8층, 연면적 6천959㎡ 규모로 건립된다.
기존 철골주차장 규모가 3층, 연면적 2천148㎡였던 것에 비해 약 3배 정도 규모가 늘어나는 것이다.
주차빌딩 1층은 소매점, 음식점, 카페 등 상가가 입주할 수 있는 근린생활시설이고, 2~6층은 94면의 주차공간이 들어선다.
7~8층에는 광명도시공사 사무실이 들어오고 주차빌딩 외부에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광장 등 공유공간이 조성될 전망이다.
특히 새로 지어지는 주차빌딩은 설계 단계에서 제로에너지 건축물 예비인증과 배리어프리(Barrier-Free, 무장애) 예비인증을 받아 주차장이 친환경으로 운영될 뿐만 아니라 고령자나 장애인과 같은 사회적 약자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어진다.
시는 이날 오후 하안동 철골주차장 재건축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박승원 시장은 "새로 지어지는 주차빌딩이 인근 주민과 상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공사 추진 과정에서 철저한 안전관리로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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