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스트리밍'을 연출한 조장호 감독이 이번 영화를 통해 관객들이 개인 방송의 부정적인 부분을 필터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장호 감독은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영화 '스트리밍'(감독 조장호)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 영화를 기획하게 된 계기가 있다, 유튜브를 보면서 정제되지 않은 생각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이고 영향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생각이 영화에 많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관객들에게 어떤 생각을 하시라고 할 수 없지만 보시고 이런 매체 개인 방송 비제이들에 대해서 객관적인 시선으로 좋은 건 받아들이고 부정적인 것을 필터링할 수 있는 기회로 받아들이시면 개인적으로 영광이겠다"라고 덧붙였다.
'스트리밍'은 구독자 수 1위의 범죄 채널 스트리머 우상(강하늘)이 풀리지 않던 연쇄살인 사건의 단서를 발견하고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하며 벌어지는 스릴러다. 소설 '휴거 1992'와 '저스티스'를 통해 범죄 스릴러 장르의 믿고 보는 창작자로 인정받은 조장호 감독의 첫 영화 연출작이다.
한편 '스트리밍'은 오는 2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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