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로스만스, 저소득층 지원
KT&G, 산불훼손지역 숲 조성
필립모리스, 친환경 청소車 기증
JTI코리아, 쪽방촌에 물품 기부
KT&G, 산불훼손지역 숲 조성
필립모리스, 친환경 청소車 기증
JTI코리아, 쪽방촌에 물품 기부

담배 업계가 기업 이미지 개선과 사회공헌을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대폭 확대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던힐과 글로 등을 대표 상품으로 판매하는 BAT로스만스는 '더 좋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ESG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BAT로스만스는 보다 나은 환경을 위해 △꽃BAT 캠페인 △에코 플로깅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3년을 맞은 꽃BAT 캠페인은 담배꽁초 및 쓰레기 무단투기 지역에 화분이나 화단을 조성해 깨끗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한 활동이다. BAT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총 40개의 꽃밭을 조성했고, 꽃밭 조성 지역은 쓰레기 무단투기가 기존 대비 감소했다"고 말했다.
BAT는 인재양성을 위해 △자립준비청년 지원사업 △에코 리그 캠페인 △한부모가정 지원사업 등도 진행하고 있다. 한부모 가정과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2016년부터 대한사회복지회와 함께 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KT&G는 흡연환경 개선 사업에 압장서고 있다. 흡연실 설치, 담배꽁초 전용 수거함, 휴대용 재떨이를 지원했다. 환경 보호와 생태계 보존을 위해서는 '상상의 숲' 조성 사업을 진행 중이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인 '상상펀드'로 대형 산불로 훼소된 지역에 새 숲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내 대관령과 봉화군, 울진군은 물론 몽골 울란바토르에도 상상의 숲을 조성했다. 또 상상펀드를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사회공헌 활동도 펼치고 있다. 튀르키예 지진과 강릉 산불 피해에 성금 지원, 우간다 저소득층을 위한 식수 공급 사업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필립모리스도 환경 보호, 지역사회 환원, 문화예술 후원 등 다양한 ESG 활동을 펼치고 있다. 먼저 행정안전부와 함께 '위기가구 발굴·지원' 홍보를 위해 올해 1월부터 생산되는 모든 담뱃갑 내부에 위기가구 발굴·지원 홍보 문구를 사용하고 있다. 또 공장이 있는 양산시에서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쓰담양산'이라는 지역 사회 환경 정화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해 9월에는 양산시에 친환경 노면 청소 차량을 기증했다. 환경보호 활동으로 '쓰담서울'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도심 속 빗물받이 청소를 통해 장마로 인한 침수 피해를 감소시키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쓰레기 처리 문화 확산 및 책임 의식 함양을 목적으로 시행 중인 캠페인이다.
JTI코리아는 사람, 문화예술, 환경 등 3개 분야를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어르신 대상 문화 프로그램 봉사활동 △주거환경개선 프로젝트 △연탄·생필품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JTI코리아는 3년전부터 서울역쪽방상담소와 인연을 맺고 매년 기부 물품을 지원하는 등 온정을 나누고 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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