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꽃샘추위가 이어지면서 광주·전남 지역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광주지방기상청은 18일 오전 9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4개 시군(담양·장성·함평·영광)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구례와 곡성·보성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도 유지 중이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5㎝ 이상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1999년부터 기록을 살펴봤을 때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3월에 가장 늦게 내려진 대설주의보는 2018년 3월 21일(곡성·화순)이었다.
오전 9시 기준 지역별 적설량은 담양·보성 복내 4.8㎝, 광주 조선대·구례 3.7㎝, 곡성 3.5㎝, 광주 운암동 3.4㎝, 광양 백운산 3.1㎝ 등을 기록 중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1~5㎝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전남 동부 내륙에는 오전까지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도로가 미끄러우니 터널 입·출구간 가시거리 등 차량 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감속 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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