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염소 총 2716두 대상
![[영암=뉴시스] 김혜인 기자 = 전남에서 첫 구제역이 발생한 14일 오전 영암군 도포면의 한 구제역 발생 소 농장에서 방역 당국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25.03.14. hyein0342@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3/18/202503181017568885_l.jpg)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최근 전남 지역에서 구제역 발생 사례가 잇달아 나타나면서 부산시도 축산 농가의 가축 안전을 지키기 위한 방역 체제에 돌입했다. 시는 이달 말까지 소·염소를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을 완료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18일 최근 빚어진 구제역 확산세 차단을 위해 올 상반기 내로 시행하려던 구제역 일제 접종을 이달 말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접종 대상은 부산 농가 139곳에 있는 모든 소·염소 2716두가 해당한다.
시는 또 가축 혈청 예찰 결과 항체 양성률이 미흡한 농가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보강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봄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에도 선제적으로 나선다.
부산 내에는 양돈농가 9곳 총 4224두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ASF 차단을 위해 공동방제단, 시험소, 구·군 소독 차량을 동원한 농장 소독을 시행한다.
차단방역을 위한 멧돼지 기피제와 소독제, 생석회를 농가에 배부하고, ASF 상시 예찰 활동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접수된 구제역과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의심·발생 신고는 없다"며 "가축 질병 예방을 위한 백신 접종을 모든 농가에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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