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사상 처음으로 3.3㎡당 3,000만 원을 넘어섰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5년 2월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3,120만 원으로, 이는 1월(1,628만 원) 대비 한 달 새 약 두 배 가까이 급등한 수치다. 지난해 8월 최고 기록이었던 2,474만 원보다도 600만 원 이상 높은 가격으로, 분양가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2월 전국 분양 물량은 1,631가구에 불과해 공급 자체가 줄어든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고분양가 단지가 등장하면서 전국 평균을 끌어올렸다. 특히 부산, 대구, 대전 등 주요 광역시를 중심으로 신규 분양가가 상승하며 전국 평균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의 2월 평균 분양가는 3.3㎡당 2,409만 원으로, 전월(1,921만 원) 대비 약 488만 원 상승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분양가를 기록했다. 대구(2,399만 원) 역시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대전(1,664만 원), 울산(1,551만 원)도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경기도(1,511만 원), 광주(1,473만 원)는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을 유지했다.
특히 부산의 경우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확대 등 개발 호재가 풍부해 향후 분양가 추가 상승이 예상되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현재의 분양가 급등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자재비, 노무비, 간접 공사비 등 전반적인 건축 원가 상승이 반영된 결과”라며, “정부가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의 기본형 건축비를 상향 조정한 만큼 향후 분양가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부산처럼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에서 내 집 마련을 고민하는 실수요자라면 더 늦기 전에 적극적으로 나설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가운데 부산 남구 우암동에서 공급 중인 ‘해링턴 마레’가 실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2,205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대단지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최근 한시적 계약금 안심 보장제를 실시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해링턴 마레가 제공하는 계약금 안심 보장제는 계약 해지 시 계약금을 반환해주는 혜택으로, 계약금 부담을 덜고자 하는 수요자들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계약금 5% 적용(1차)과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 지원 등 다양한 금융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시스템 에어컨도 한시적으로 무상 제공하는 등 실수요자들의 부담을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상품성 또한 차별화된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해링턴 마레는 ‘트리플 스카이 브릿지’를 통해 101동부터 104동까지 4개 동을 연결하며, 15층에 스카이 파티룸, 26층에 스카이 게스트룸, 35층에 스카이 라운지를 조성해 입주민들에게 탁 트인 조망과 함께 프리미엄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역, 서면, 경성대학가까지 차량으로 약 10분 내 이동할 수 있으며, 커넥트현대 부산, 홈플러스, 이마트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가깝다. 교육 환경도 우수해 도보 통학이 가능한 성천초를 비롯해 대연중, 성동중, 성지고, 배정고, 경성대, 부경대 등이 위치해 있다. 또한 우암동 도시숲과 우룡산 공원 등 쾌적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주거 선호도가 높다.
해링턴 마레는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시공하며, 부산 남구 우암동 일원에 전용면적 37~84㎡, 총 2,20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주차대수는 3,130대로 세대당 1.41대를 확보했다.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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