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가 장애인 민원 접근성 향상과 원활한 상담 서비스 제공을 위해 도 청사 1층에 장애인 상담실을 마련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2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상담실은 50㎡ 규모로 조성된다. 그간 장애인 상담은 도 청사 1층 법률상담실 일부를 활용해 진행해 왔다. 사전 예약 없이 방문하는 장애인 민원인들이 상담을 받는 데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아 전용 상담 공간 마련이 절실했다.
새롭게 조성되는 상담실은 기존 로컬푸드 매장 공간을 활용한다.
현재 도는 일일 평균 20여건, 연간 4800여건의 장애인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상담 내용은 △법인 및 단체 관련 상담 △장애인 복지서비스 신청 △복지서비스 불편 민원 상담 △장애인 단체의 새로운 정책 요구 △시설 이용 관련 민원 등이다.
상담실은 단순 상담 기능을 넘어 장애인 예술 작품과 생산품을 전시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그림과 사진 등 장애 예술인들의 창작품을 전시하고 장애인 단체 생산품도 함께 전시·홍보해 판로 확대에도 기여할 구상이다.
황철호 전북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장애인 민원인의 이동 불편을 줄이고 보다 접근성이 높은 상담 환경을 조성하고자 상담 전용공간을 마련했다"며 "장애인 상담실이 장애인 문화·예술 소통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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