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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폭행 안 돼"…군산시-노조 엄정대응 공동성명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18 13:56

수정 2025.03.18 13:56

18일 전북 군산시청에서 강임준 군산시장(오른쪽)과 박덕하 공무원노조위원장이 공무원 폭행 관련 악성민원에 대한 엄정 대응을 발표하고 있다. 군산시 제공
18일 전북 군산시청에서 강임준 군산시장(오른쪽)과 박덕하 공무원노조위원장이 공무원 폭행 관련 악성민원에 대한 엄정 대응을 발표하고 있다. 군산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군산=강인 기자】 전북 군산시가 공무원 보호를 위해 악성 민원에 엄정 대응할 거라고 발표했다.

강임준 전북 군산시장과 공무원노동조합은 공무원 폭행 등 악성 민원이 잇따르자 엄정 대응에 나서겠다며 18일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군산시는 피해 공무원에 대한 법률지원에 나서고, 노조는 사법기관에 엄벌을 촉구하는 등 직·간접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강임준 시장과 박덕하 시 공무원노조위원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일 한 공무원이 지난해 수해 피해를 입은 민원인을 돕기 위해 현장을 방문했다가 폭행을 당했다"면서 "시와 노조는 이번 폭력 사건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폭력과 협박은 단순히 개인에 대한 위협이 아닌 국가와 사회의 공공성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행위는 결국 행정 서비스의 질을 약화해 선량한 시민들에게 피해 주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공무원에 대한 폭력 행위는 수사기관의 엄중한 법적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책도 지속해서 마련해 현장에서 공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이 신체적·정신적 위협 없이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며 "시민들도 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을 주변의 가족과 이웃으로 생각해 존중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군산시는 지난해 9월 의료비 지원에 대해 불만을 품은 민원인이 시청에 찾아와 담당 공무원을 살해 협박한 뒤 실제 흉기를 들고 와 현행범으로 체포되는 등 악성 민원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