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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진흥공사, 글로벌 신용등급 '안정적' 유지

연합뉴스

입력 2025.03.18 14:00

수정 2025.03.18 14:00

무디스·피치 "한국 유일 해양 전문 정책금융기관" 인정
한국해양진흥공사, 글로벌 신용등급 '안정적' 유지
무디스·피치 "한국 유일 해양 전문 정책금융기관" 인정

해양진흥공사 (출처=연합뉴스)
해양진흥공사 (출처=연합뉴스)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와 피치(Fitch)로부터 각각 'Aa2'(안정적), 'AA-'(안정적)의 기업 신용등급을 유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신용등급 평가는 해진공이 해양산업 지원이라는 정책 역할을 수행하는 국내 유일 해양 전문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높은 정부 지원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무디스는 해진공에 대해 대한민국 정부와의 긴밀한 관계, 정부의 손실 보전 및 자본 확충 지원 가능성, 해양산업 지원의 정책적 역할을 인정했다.

특히 한국해양진흥공사법에 명시된 손실 보전 조항을 근거로 정부의 지원 가능성을 '매우 높음'으로 평가했다.

피치 또한 "해진공은 정부가 출자한 유일한 해양산업 지원기관으로, 해양산업 유동성 공급과 선박금융, 인프라 투자 등 해양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며 "정부가 '사실상 확실'(virtually certain)한 지원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해진공은 지난해 기준으로 총자산 14조5천억원, 부채비율 68%의 건전한 재무 안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해진공 관계자는 "21년 이후 매년 안정적인 신용등급을 유지한 것은 재무 건전성과 정책기관의 신뢰성을 입증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해양산업 성장을 위한 정책금융기관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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