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첫 재판에 출석하며 지지자 등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5.01.23. photo1006@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3/18/202503181457447892_l.jpg)
안철수 의원은 이날 SBS 유튜브 '정치컨설팅 스토브리그'에 출연해 "(이 대표가) 오는 26일 공직선거법 2심 선고를 받는다. 만약 그때 선거법 위반이 나오면 대법원 판결이 나오기도 전인 이번 대선에 출마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선거 제도라는 게 뭔가? 유권자들이 여러 후보자에 대해 알 수 있는 모든 정보를 다 취합해 그중에서 자기가 원하는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지금 그 후보자 중 한 분이 대법원 판결이 유죄가 나올지 무죄가 나올지 모르는 상태에서 어떻게 선택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만약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돼버리면 60일 내 대선 경선을 치러야 하지 않나. 그땐 이겨야 정권을 유지할 수 있는데 지금 모여있는 분들은 생각이 다 똑같고, 이들을 다 합해도 전국적으로 30%밖에 되지 않는다"며 "마음 맞는 사람들끼리만 이 대표가 대통령 되면 안 된다고 의견을 교환하고 생각이 다른 사람을 배척하다 보면 이 대표를 대통령 만드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란 아이러니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분들께 호소드리고 싶은 것은 만약 이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면 여러 가지 생각이 다르더라도 그 한 가지 생각만 같다면 중도 보수나 중도를, 모든 사람을 다 우리 편으로 모아서 50%를 넘겨야만 여러분 소원대로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대선 경선이 열릴 경우 색깔이 비슷한 후보들끼리 미리 연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내가 중심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대구시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를 찾아 정우진 병원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5.03.12. lmy@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3/18/202503181457452937_l.jpg)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도 이재명 대표를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안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북핵 위협에 대해 어떤 현실적인 대응책을 가지고 있는지 분명히 밝혀야만 한다"며 "문재인 정부처럼 북한 김정은의 선의에 기대 평화를 구걸하는 것은 아닌지 분명히 답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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