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KAIST, 박광진 서울교대 명예교수 미술작품 기증 협약식 열어

뉴스1

입력 2025.03.18 15:18

수정 2025.03.18 23:20

박광진 서울교대 명예교수(오른쪽)와 이광형 KAIST 총장이 18일 미술작품 기증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AIST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박광진 서울교대 명예교수(오른쪽)와 이광형 KAIST 총장이 18일 미술작품 기증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KAIST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뉴스1


(대전ㆍ충남=뉴스1) 양상인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18일 정문술홀에서 국내 미술계 풍경화의 거장 박광진 서울교대 명예교수와 미술작품 기증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일생 동안 1100여 점의 작품을 제작했다. 이번에 1959∼2023년 제작한 인물화·정물화·풍경화 등 모두 102점의 작품을 KAIST 미술관에 전달했다.

지난해 12월 개관한 KAIST 미술관은 무상 기증 작품으로만 300여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박 교수의 작품 2점이 찬조 전시된 바 있다.

박 교수는 홍익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서울교대 미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예술의전당 이사 등을 역임했다.



또한 유네스코 산하 국제조형예술협회 수석 부회장, 스페인 아르코 주빈국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며 한국 미술의 세계화에 크게 기여했다.

박 교수는 “지난해 9월 작고한 백문기 교수 기증작 전시를 계기로 KAIST와 인연을 맺게 됐다”며 “당시 작품에 대한 짧은 촌평에 감동받아 이번 작품 기증을 결정하게 됐다”고 기증 소회를 밝혔다.


석현정 미술관장은 “작가의 작품에 비치는 자연에 대한 원숙한 상상력이 학교 구성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