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부이 타잉 썬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조속한 시일 내에 대면협의를 갖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18일 밝혔다.
조 장관과 썬 장관은 이날 통화에서 양국관계 발전 방안과 한반도 등 지역·글로벌 문제 논의를 위해 제2차 '한-베트남 외교장관대화'를 갖자며 이같이 의견을 교환했다.
한-베트남 외교장관 대화는 지난 2023년 6월 우리 정상의 베트남 국빈방문을 계기로 신설됐다. 1차 회의는 지난해 5월 서울에서 열렸다.
조 장관은 아울러 한국의 3대 교역국이자 투자 대상국인 베트남과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언급하며 "향후 원전, 대형 인프라 등 분야에서도 호혜적인 협력 추진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썬 장관은 "베트남이 한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며 "양국간 고위급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길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썬 장관은 아울러 다음달 16~1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 예정인 제4차 'P4G 정상회의' 개최 계획을 소개하고 한국 측의 참석을 요청했다. 조 장관은 우리 측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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