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인 2025 프로야구 KBO리그의 22일 개막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 사상 처음 1000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가 올해 개막 전 시범경기 첫 주말 2연전은 물론 평일인 월요일까지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쓰며 역대급 흥행 조짐을 보이자, 유통업계 역시 그 열기에 편승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분위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올해에도 'KBO 오피셜 컬렉션카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물량, 형태 등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난해 출시 직후 3일 만에 100만 팩이 모두 완판되는 등 크게 흥행한 콘텐츠인 만큼 2년 연속 출시를 결정했다.
편의점 업계는 삼립이 한국야구위원회,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와 협업해 20일 출시할 예정인 KBO빵을 SNS를 통해 홍보하기도 했다.
이에 더해 CU는 연세대학교 연세유업과 함께 프로야구 구단 두산 베어스와 함께 '연세우유 먹산 생크림빵'을 단독으로 선보였다.
두산 베어스가 연세대 출신이자 한국프로야구 원년 멤버인 박철순 선수가 활약했던 구단이라는 점에서 해당 상품을 공동 기획했다.
벌써 CU 전용 앱인 '포켓CU'에서는 18일 기준 '연세'란 검색어가 1위에, '먹산생크림빵'은 4위에 오르는 등 야구팬들의 관심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GS25는 오는 3월 말 프로야구 최고 인기 구단 중 하나인 한화이글스의 새 구장인 '한화생명 볼파크'에 문을 열 예정이다. 지난 17일부터 시범경기가 열리고 있어 GS25 매장 역시 시범운영을 하고 있다.
GS25는 지난해 5월 대전에 한화이글스 특화매장을 연 데 이어 지난 8월 잠실야구장 인근 GS25 잠실타워점을 새단장한 LG트윈스 특화매장을 선보여 집객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롯데지주(004990)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업무협약을 맺고 2025년 KBO 4대 행사를 롯데호텔 월드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KBO 4대 행사는 리그 개막을 알리는 '미디어데이'(3월)', 신인 선수를 지명하는 '신인드래프트'(9월), MVP와 신인상 등을 수여하는 'KBO 시상식'(11월), 포지션별 최우수 선수를 선정하는 '골든글러브 시상식'(12월)이다.
업계 관계자는 "19일 발주되고 20일 출시되는 삼립의 KBO빵은 띠부씰이 함께 있어 현장 분위기가 좋다"며 "KBO 관련 상품들 역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