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4월1일→3월14일부터"...파주시 구제역 백신 접종 앞당겨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19 11:45

수정 2025.03.19 11:45

전남 영암 구제역 발생...2주 가량 앞당겨 시행
파주시청 전경. 파주시 제공
파주시청 전경. 파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파주=김경수 기자】 경기 파주시는 4월1일부터 계획된 구제역 예방 백신 접종을 3월14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국내서 1년 10개월 만에 구제역이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19일 파주시에 따르면 백신 접종은 매년 4월과 10월 실시했지만, 최근 전남 영암군의 한 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 앞당겨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대상은 지역 내 소·염소 사육 농가 485호 3만1000마리다. 소 50두 미만(염소는 300두 미만)을 사육하는 농가는 백신이 무료다.

소 50두 이상 사육 농가는 '파주연천축협'을 통해 백신을 구입하면 구입비의 70%를 지원받는다.

시는 백신 접종 이행 여부 확인을 위한 검사도 실시한다. 항체 양성률(소 80%, 염소 60%)이 저조한 것으로 확인된 농가는 500만원에서 최대 10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예방 약품 지원 사업서에도 배제되는 등 불이익을 받게 된다.

구제역 백신 접종 관리 방안을 소개하는 포스터. 파주시 제공
구제역 백신 접종 관리 방안을 소개하는 포스터. 파주시 제공

이광재 파주시청 동물관리과장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농가에서는 백신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며 “시에서도 조속히 백신이 접종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
백신 접종과 함께 농장에서는 차단 방역 소독 등 기본 방역 수칙도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ks@fnnews.com 김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