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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산업계 협력 확대…복지부, 개방형 실험실 주관 6개 병원 선정

뉴시스

입력 2025.03.19 11:36

수정 2025.03.19 14:51

복지부, 고려대 구로병원·동국대 일산병원 등 선정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전경. 2022.09.01.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전경. 2022.09.01.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19일 병원과 산업계 간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을 촉진하기 위한 '개방형 실험실 운영' 사업의 주관기관 6개 병원을 신규 선정했다고 밝혔다.

개방형 실험실 운영 사업은 병원의 우수 자원을 개방하고 임상의사의 아이디어와 창업 기업의 기술·제품을 연결해 기업의 성장과 의료 현장의 미충족 의료 수요 해결을 위해 2019년부터 지원 중인 사업이다.

지난 6년간 사업을 통해 1427명의 임상의사가 사업에 참여해 임상 자문을 제공했으며 606개 바이오헬스 창업 기업이 병원 내 연구시설 및 임상의 컨설팅 등 지원을 받았다. 특히 제품 개발에 어려움을 겪던 창업 기업이 개방형 실험실을 통해 임상 자문 및 제품 평가를 지원받고 시장 진출에 성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올해 신규 공모에서는 병원과 산업계 간 기술사업화 협력 기반을 확대 조성하고 병원과 기업 간 협업 성과를 높이기 위한 지원 유형을 두 개로 구분했으며 병원이 보유한 인프라 및 사업 추진 역량, 창업 기업 지원 프로그램 운영 계획의 구체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주관기관을 선정했다.



유형1인 '협력기반 조성형'은 창업 기업 지원을 위한 전용 공간 구축과 임상 전문 인력 활용 자문을 제공한다. 유형 2인 '협력성과 창출형'은 개방형 실험실 운영 사업 등을 통해 축적한 창업 기업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병원과 기업 공동연구 기획 등 심화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협력기반 조성형' 병원에는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인하대병원이, '협력성과 창출형' 병원에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아주대학교병원, 이화의대 부속 목동병원 등이 선정됐다.

6개 병원은 앞으로 2년간 병원당 4억5000만~6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병원 내에 개방형 실험실을 마련해 창업 기업과 개방형 혁신을 촉진하는 창구를 운영할 예정이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병원과의 협력을 필요로 하는 산업계의 수요를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임상의사와 창업 기업 간 공동연구 등을 지원해 상호 개방형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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