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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토스, '자동차보험 비교·추천 2.0' 출시…"車보험료 한눈에"

뉴스1

입력 2025.03.19 12:01

수정 2025.03.19 12:01

네이버페이와 토스가 오는 20일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 2.0'를 시작한다./사진제공=금융위원회
네이버페이와 토스가 오는 20일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 2.0'를 시작한다./사진제공=금융위원회


(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네이버페이와 토스가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 2.0'를 시작한다. 보험사 온라인채널(CM)과 플랫폼 간 보험료를 일원하고 정확한 보험료 계산과 특약 할인이 추가 반영된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20일부터 보험사 온라인 채널(CM)과 보험료를 일원화하고 고객 편의성을 제고한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 2.0'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소비자가 정확한 보험료를 산출해 비교할 수 있도록 핀테크사에 정보 공유를 확대한 게 특징이다. 보험개발원에서 차량정보, 만기일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의 별도 입력 없이도 차량정보와 자동차보험 만기일이 자동으로 기입되며, 보험사에서도 특약할인 검증정보를 추가로 제공한다.



보험사 온라인채널과 플랫폼 보험료가 일원화되면서, 소비자들도 플랫폼 비교·추천 이후 다시 보험사 홈페이지에 방문해 가입하는 번거로움 없이 간편하게 보험 가입이 가능해진다.

소비자에게 더 적합한 상품을 비교·추천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보험료 계산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보험료 계산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 고도화 작업 및 추가 정보제공 협의 등도 수행한다.

이에 보험개발원을 중심으로 첨단안전장치(전방충돌방지장치 등)도 자동 기입될 수 있도록 추가 정보제공 및 전산 고도화 작업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보험사와 핀테크사 간 협의체를 통해 보완 필요사항 등도 정기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혁신금융서비스 개정을 통해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 2.0 출시가 가능한 4개 핀테크사 중 네이버페이와 토스는 먼저 출시한다. 해빗팩토리는 이달 말, 카카오페이는 올해 하반기 중 2.0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혁신금융서비스 운영기간 동안 이용실적, 모집시장 영향, 소비자 보호 및 공정경쟁 영향 등 운영경과를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는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된 11개 핀테크사가 운영하는 플랫폼을 통해 여러 보험사의 온라인 보험상품을 비교해 주고, 적합한 보험상품을 추천해 주는 서비스다.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이후 9개 핀테크사가 5개 보험상품에 대해 비교·추천 서비스가 출시했으며, 지난달까지 약 1년여 동안 약 185만 건의 비교·추천 서비스 이용과 약 28만 건의 보험계약 체결했다.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는 지난해 1월 플랫폼 비교·추천서비스 중 첫 번째로 출시돼 9개 핀테크사가 운영해 왔다.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는 이용건수는 약 148만6000건, 계약 건수는 약 14만 건으로 구매 전환율 9.2%로 상대적으로 높지 않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금융당국은 구매 전환율의 원인으로 플랫폼과 기존 보험사 온라인채널과의 가격차이, 수기입력으로 인한 보험료 계산의 부정확성 등이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 활성화 저해요인으로 지적했다.
이에 해당요인들을 개선하는 내용의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 2.0' 추진계획을 지난해 9월 3차 보험개혁회의를 통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