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농수산물 수출 145억 협약…동남아 공략 시동

전남 고흥군은 19일 군청 앞에서 동남아시아 수출개척단 출정식을 열고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고흥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흥=뉴스1) 김동수 기자 = 전남 고흥군이 지역 농수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해외시장 수출 개척에 나선다.

19일 고흥군에 따르면 군은 이날부터 25일까지 인도네시아와 태국, 베트남 등을 방문한다. 이 기간 1000만 달러(145억 원 상당)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군은 공영민 군수를 단장으로 동남아 수출개척단을 구성하고 현지에서 판촉 행사와 바이어 미팅을 진행해 지역 농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김, 쌀, 미역, 유자 가공품 등 동남아 지방정부와 업체 관계자 등을 만나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해외 방문 기간 호남 출신 경제인과 간담회를 개최해 실질적인 시장 진출 전략도 논의한다.

공영민 군수는 "동남아 수출개척단 활동을 통해 고흥군 농수산물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현지 유통업체들과 협력을 확대해 안정적인 수출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