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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의회 '탄핵각하 결의안' 채택에 "국힘 시의원 사퇴해야"

뉴스1

입력 2025.03.19 12:34

수정 2025.03.19 12:34

윤석열 퇴진 김해시민연대가 19일 김해시의회 앞에서 국민의힘 시의원들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 뉴스1 박민석 기자
윤석열 퇴진 김해시민연대가 19일 김해시의회 앞에서 국민의힘 시의원들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 뉴스1 박민석 기자


윤석열 퇴진 김해시민연대가 19일 김해시의회를 찾아 '탄핵 각하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안 국민의힘 김유상 의원 사무실에 사퇴를 촉구하는 손피켓을 붙이고 있다. ⓒ 뉴스1 박민석 기자
윤석열 퇴진 김해시민연대가 19일 김해시의회를 찾아 '탄핵 각하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안 국민의힘 김유상 의원 사무실에 사퇴를 촉구하는 손피켓을 붙이고 있다. ⓒ 뉴스1 박민석 기자


(김해=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김해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선고를 앞두고 시의회에서 '불법 탄핵 각하 촉구 결의안'을 기습 상정해 채택한 가운데 김해지역 시민단체가 이를 규탄하고 나섰다.

김해지역 시민단체가 참여한 윤석열 퇴진 김해시민연대는 19일 김해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을 선동한 국민의힘 김해시의원들은 전원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17일 열린 김해시의회 임시회에서 '불법 탄핵 각하 촉구 결의안'이 통과됐다"며 "본회의 직전 기습 상정된 결의안에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15명 모두가 이름을 올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결의안에 담긴 괴변과 논리는 극우 세력의 주장 그대로였다"며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유상 의원은 서울서부지법 폭동을 두둔해 시의회 윤리특위에서 징계 의결된 의원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김해시의원들은 자신들을 뽑아 준 김해시민과 민주주의를 배신했다"며 "이들의 내란 옹호와 내란 선동 행위는 용서받을 수 없다.

전원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회견 직후 시의회 내 국민의힘 소속 의원 사무실에 '내란 선동 세력. 국민의힘 김해시의원 전원 사퇴하라'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붙였다.

앞서 지난 17일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를 1시간여 앞두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불법 탄핵 각하 촉구 결의안'을 사무국에 제출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이 유감을 표하며 본회의 중 모두 퇴장한 가운데 결의안은 국민의힘 의원 15명 모두가 찬성하면서 시의회에서 채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