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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 부담 줄이고 출산율 높인다" 대구 아이돌봄 환경 개선

뉴시스

입력 2025.03.19 13:03

수정 2025.03.19 13:03

[대구=뉴시스] 대구의 '엄마품 돌봄유치원' 모습이다. 뉴시스DB. 2025.03.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대구의 '엄마품 돌봄유치원' 모습이다. 뉴시스DB. 2025.03.1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늘어나는 아이돌봄 서비스 요구에 맞춰 아이돌보미 양성교육을 확대하고 신규 채용을 늘려 대기 일수를 평균 2주 내로 대폭 단축하는 등 아이돌봄 환경을 적극 개선한다고 19일 밝혔다.

대구시에서는 지난해 2023년 대비 496가정이 증가(17%)한 3419가정에서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아이돌보미는 2023년대비 78% 증가한 369명을 신규 채용해 보다 신속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이는 지난해 아이돌봄 교육기관을 1개소에서 3개소로 확충하고 교육인원을 대폭 늘려 신속히 채용한 결과로 올해도 1015명의 아이돌보미를 양성하고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대구시의 아이돌봄 서비스 평균 대기일수(2주)는 8대 특·광역시 중 두번째로 낮은 수치이며 전국 평균(32.8일) 보다도 훨씬 짧다.

특히 대구시의 평균 수치에는 돌봄 신청 가정의 거리가 너무 멀거나, 돌보미 파견 조건이 다소 특수한 경우 등 서비스 연계가 지연되는 사례를 포함하고 있다.

통상적으로는 아이돌봄을 원하는 가정에서 돌봄 신청 후 1주일 정도(약 8일 소요)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현재 대구시에서는 월 평균 2100가정 정도로 아이돌봄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1683명의 아이돌보미가 활동하고 있고 시간제 돌봄이 대부분이다.


대구시는 지속적인 돌보미 양성교육과 채용 확대, 온라인 플랫폼 등을 통해 빠르게 돌보미를 배치하는 등 최대한 신속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올해부터 서비스 이용 확대를 위해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소득 기준을 중위소득 200% 이하 가구까지 확대하고 지원 비율도 상향 조정해 서비스 이용부담을 낮췄다.


박윤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최근 대구시의 혼인과 출산율 동반 증가에 발맞춰 원활한 아이돌봄 서비스 제공을 통해 부모들의 양육부담을 줄이고 일과 가정을 균형 있게 양립하여 출산율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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