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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 전투지휘훈련…"대량 살상 무기·공중전 대비"

뉴스1

입력 2025.03.19 14:10

수정 2025.03.19 14:10

육군 제17보병사단은 2025년 FS/TIGER와 연계하여 지난 16일부터 인천시 일대 및 경기도 파주 무건리훈련장에서 '한미연합전투지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CWMD-TF 장병들이 의심시설 내부로 진입해 대항군을 소탕하고 있다. (육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19/뉴스1
육군 제17보병사단은 2025년 FS/TIGER와 연계하여 지난 16일부터 인천시 일대 및 경기도 파주 무건리훈련장에서 '한미연합전투지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CWMD-TF 장병들이 의심시설 내부로 진입해 대항군을 소탕하고 있다. (육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19/뉴스1


육군 제17보병사단은 2025년 FS/TIGER와 연계하여 지난 16일부터 인천시 일대 및 경기도 파주 무건리훈련장에서 '한미연합전투지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CWMD-TF 장병들이 드론을 띄워 의심시설 주변을 정찰하고 있다. (육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19/뉴스1
육군 제17보병사단은 2025년 FS/TIGER와 연계하여 지난 16일부터 인천시 일대 및 경기도 파주 무건리훈련장에서 '한미연합전투지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CWMD-TF 장병들이 드론을 띄워 의심시설 주변을 정찰하고 있다. (육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19/뉴스1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육군 제17보병사단이 2025 한미연합훈련인 2025 '자유의 방패'(FS/TIGER)와 연계해 16일부터 5일간 인천광역시 및 경기 파주 적성면 무건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전투지휘훈련'(BCTP)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훈련엔 육군 17사단과 국군 화생방방호사령부(국군화생방사), 미2사단과 한미연합사단 스트라이커여단·전투항공여단·화생방대대 등 장병 1200명이 참여했다.

BCTP는 군단 및 사단급 지휘관과 참모의 실전적 전투지휘통제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컴퓨터 가상모의 체계 활용 훈련이다. 전투지휘 훈련단이 군단 및 사단급 지휘통제 본부에 실전과 유사한 상황을 부여하고 이들이 진행한 작전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전군 유일 사단급 한미 연합 전투지휘훈련을 시행하는 부대인 17사단은 이번 훈련에서 CWMD 대량살상무기대응작전과 공중기동작전을 진행했다.

또 한미 양국 부대를 임무와 상황에 따라 편조하면서 전투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훈련했다.

CWMD 작전은 지난 17일 인천광역시 서구 도시지역전투훈련장에서 진행됐다. 한미 양군은 대량 살상 무기 의심 시설을 탐색하고 위험물질을 확보하라는 명령을 받은 뒤 드론 운용 및 공병소대 투입 등을 통해 급조폭발물과 장애물을 제거했다. 기동부대가 진입해 적을 소탕하는 동안 화생방대응팀은 정찰 로봇을 통해 대량 살상 무기의 증거 및 표본을 수집 분석했다.

공중기동작전은 19일 인천광역시 서구 장도훈련장과 경기 파주 적성면 무건리 훈련장에서 실시됐다.
이날 훈련에서 한미 양군은 장병 400여 명과 미국 측 블랙호크(UH-60)와 치누크(CH-47) 등 미국 측 항공 자산 16대를 동원, 목표를 향해 공중기동을 실시하고 보병부대가 경계를 지원해 목표를 점령하는 방식으로 작전을 마무리했다.

유찬욱 17사단 작전계획참모(중령)는 "모의 훈련과 실제 훈련을 연계해 한미 연합 작전 수행 능력을 한 단계 더 격상시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미 양군이 한 몸처럼 연합작전을 수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셉 덴트연합사단 2전투항공여단 조종사(준위)는 "서로의 교리와 전술을 익히며 효율적인 전투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며 "오늘 연합훈련이 향후 전장에서 서로에 대한 확신과 신뢰를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