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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몰에 소공인 제품 전시·판매
오영주 장관 "대기업과 소공인 성장 뒷받침"
오영주 장관 "대기업과 소공인 성장 뒷받침"

[파이낸셜뉴스]
윤기철 현대리바트 대표가 자사 온라인몰에 입점한 가구 제조 소공인들을 대상으로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19일 윤 대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소공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지금까지 리바트몰 입점 소상공인들의 입점 수수료를 최소로 받고 있었는데 오영주 중기부 장관님 말씀도 있었으니 앞으로는 수수료 안 받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입점 수수료를 안 받는다는 말을 듣고 감동 받았다"고 말했는데, 이에 윤 대표가 "사실 최소한의 수수료는 받고 있었는데 앞으로는 소상공인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고 한 것이다.
현대리바트는 자사 온라인몰 리바트몰에 소공인을 위한 공방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16개 가구 제조 소공인이 입점해 소공인 제품들을 전시·판매 중이다.
현대리바트에 따르면 해당 리바트몰 공방 입점 수수료는 최소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중기부는 이같은 대기업과 소공인의 자발적 협력을 격려하고, 협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자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날 윤 대표가 즉흥적으로 '수수료 0원'을 선언하면서 상생 협력 관계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간담회에는 현대리바트 온라인몰에 입점한 6개 수제가구 및 공예품 소공인이 참석하여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냈다. 대기업-소공인 간 협업방안, 전통공예품 소공인 판로개척, 제조공정 자동화 등 소공인 지원방안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오 장관은 "대기업의 일방적인 지원이 아닌 소공인과 대기업이 상호보완하여 서로 이익이 되고 함께 성장할 때 지속 가능한 상생협력 관계가 형성된다고 생각한다"며 "중기부도 지난 12월에 발표한 '소공인 3개년 종합계획'에 담겨있는 다양한 정책을 통해 대기업과 소공인의 '함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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