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가 모인 '윤석열 퇴진 김해시민연대'는 19일 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국민의힘 시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각하 촉구 결의안을 기습 채택한 것을 비판했다.
이들은 "자신들을 뽑아 준 시민과 민주주의를 배신한 내란 선동 세력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비판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시의회 출입문 유리창 등에 붙이고 항의 서한문을 시의회에 전달했다.
앞서 시의회 다수를 차지하는 국민의힘 소속 의원 15명은 지난 17일 오후 열린 시의회 임시회에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히고 탄핵 각하 촉구 결의안을 기습 상정해 물의를 빚었다.
당시 본회의장에 있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10명은 항의 표시로 촉구결의안 채택 투표에 참여하지 않고 전원 퇴장한 바 있다.
choi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