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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세관, 지난해 필로폰 등 마약류 39㎏ 밀수 적발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19 14:43

수정 2025.03.19 14:43

국제우편 35건, 특송화물 24건, 여행자 3건, 기타 1건
지방공항 통한 마약류 반입 시도 증가
지난해 단속된 마약류. 뉴시스
지난해 단속된 마약류.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지방공항을 통한 마약류 반입 시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본부세관은 지난해 한해 동안 대구와 경북, 경남 합천 등 관할 지역에서 총 63건의 마약류 밀반입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밀수 경로별로는 국제우편이 3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특송화물 24건, 여행자 3건, 기타 1건 순이다.

지난해 마약류 적발 건수는 전년 12건보다 약 4배 증가했고, 적발된 마약류 중량도 전년 6.5㎏보다 약 5배 가까이 증가한 39㎏으로 조사됐다.

특히 여행자를 통한 마약 밀반입 적발 건수가 0건에서 3건으로 증가했다.



대구세관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의 마약류 단속 검사가 강화됨에 따라 지방공항을 통한 마약류 반입 시도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대구세관은 대구국제공항에 첨단 검색장비를 설치하는 등 마약류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