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용인시공무원노조 "막말 전문 용인시체육회장 사퇴하라"

뉴시스

입력 2025.03.19 14:47

수정 2025.03.19 14:47

19일 기자회견 "21일까지 사퇴 안 하면 강력한 투쟁"
[용인=뉴시스]용인시공무원노조가 19일 "막말 전문 용인시체육회장 사퇴하라"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용인시공무원노조 제공) 2025.03.19. photo@newsis.com
[용인=뉴시스]용인시공무원노조가 19일 "막말 전문 용인시체육회장 사퇴하라"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용인시공무원노조 제공) 2025.03.19. photo@newsis.com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용인시공무원노조가 19일 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막말 전문 용인시체육회장은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윤덕윤 위원장 등 노조원들은 이날 "정상적인 공무수행을 하는 공무원에게 '아가리 닥치라'고 한데 이어 이제는 '공무원은 따까리'라는 막말을 하는 것은 체육회의 망신이자, 용인시의 위상을 추락시키는 행위"라며 "21일까지 자진사퇴하지 않으면 더욱 강력한 투쟁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용인시체육회 종목단체장 회의 및 만찬장에서 용인시체육회장 O씨는 체육진흥과 공무원들에게 '따까리'라는 발언과 함께 한 여성 종목단체장에게는 '술은 분내 나는 사람이 따라야 술맛이 난다'고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내심의 한계에 도달했다고 했다.


이어 "26일 용인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 위원 선임이 예정돼 있다. 이날 선임된 위원들이 그동안 계류된 체육회장의 징계 건을 심의할 텐데 공정한 결과를 기대한다"며 용인시체육회장의 사퇴를 압박했다.



한편 용인시체육회장 O씨는 취임 이후 직원들에게 막말 논란을 계속 빚어 공무원노조가 지속적으로 사퇴를 요구해왔으며 지난 13일에는 종목단체장 간담회 및 만찬장에서 막말과 성차별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해당 공무원과 당사자들이 반발하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aleb@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