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법원

검찰, 명태균 의뢰 '尹여론조사' 관련 PNR 대표 소환

뉴스1

입력 2025.03.19 16:20

수정 2025.03.19 16:20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2024.11.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2024.11.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과 불법 여론조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의뢰로 윤 대통령 관련 여론조사를 진행한 여론조사업체 피플네트웍스(PNR) 대표를 소환했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서명원 PNR 대표를 불러 조사 중이다.

명 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미래한국연구소는 2022년 대선 당시 진행한 여론조사 81건 중 58건의 공표용 여론조사를 PNR에 의뢰했다.


검찰은 서 씨를 상대로 대선 당시 윤 대통령 관련 여론조사를 진행한 경위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명 씨가 2022년 6·1 보궐선거 당시 김영선 전 의원의 창원 의창구 공천을 요청하면서 김건희 여사 등에게 PNR 여론조사 자료를 제공했고, 이 과정에서 여론조사 자료를 조작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앞서 뉴스타파가 공개한 창원지검의 'PNR 및 서버 보관 장소 압수수색 필요성' 수사보고서에 따르면 수사팀은 "김 여사는 명 씨가 제공하는 여론조사를 단순히 참고삼아 제공받은 것을 넘어 명 씨에게 윤 대통령에게 유리한 여론조사를 요청한 것이 아닌가 의심할 만한 정황이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