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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 이병헌 "우여곡절 끝 관객과 만남 설레" [N현장]

뉴스1

입력 2025.03.19 16:45

수정 2025.03.19 17:05

배우 이병헌이 1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승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 분)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2025.3.1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이병헌이 1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승부‘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 분)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2025.3.19/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이병헌이 '승부' 개봉 소감을 밝혔다.

1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승부'(감독 김형주) 언론시사회에는 김형주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병헌과 고창석 현봉식 문정희 김강훈 등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승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병헌 분)이 제자 이창호(유아인 분)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승부'는 당초 넷플릭스 공개 예정이었으나, 이병헌과 공동 주연을 맡은 유아인의 상습 마약 투약 사건으로 공개 시기를 정하지 못하다 최근 극장 개봉이 확정됐다. '승부'는 포스터 등에서 유아인을 지우고 이병헌의 존재를 부각했다.



이와 관련해 이병헌은 "어느 상황에서든 긴장되고 기대도 된다"면서도 "이게 과연 관객들에게 감정이 어느 정도 전달되고 좋아해 주실까 긴장이 늘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그런 긴장보다도 이 영화가 우여곡절 끝에 결국 관객들을 스크린으로 만나게 된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나 설레었다"며 "처음 그 소식 듣고 뛸 듯이 기뻤고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영화에서 조훈현 9단의 이야기가 실제 있었던 일이지만 저렇게 드라마틱한 일이 생길 수 있을까 했다"며 "가르치던 제자에게 지고 제자에게 다시 도전하고 그런 상황들이 실제 일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만큼 드리마틱한 상황이었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또한 이병헌은 자신이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 '올인'의 차민수 포커 플레이어와 조훈현 9단의 뜻밖의 친분을 언급했다.
그는 "조훈현 9단을 만나 뵙는데 '올인' 실제 선생님과 아주 어릴 때부터 절친이었다더라"며 "조훈현 선생님께 말씀드렸더니 진짜 친한 친구라고 어릴 때부터 바둑도 뒀다고 말씀해 주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득 든 생각이 '올인'도 승부에 대한 이야기인데 영화 안에서 엄청난 승부들과 내가 이기려고 하는 도전하는 마음이 어떤 측면에서 일맥상통할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승부'는 오는 2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