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짙어진 불황… 카드사 연체율 10년 만에 최고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19 18:20

수정 2025.03.19 18:20

지난해 카드사들의 순이익이 0.3% 증가하는데 그쳤다. 연체율은 1.65%로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19일 발표한 2024년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업 카드사의 순이익은 2조5910억원으로 전년 대비 0.3% 증가했다. 카드대출 수익, 할부 카드 수수료 수익 등이 증가했으나 이자비용과 대손비용 등 비용 역시 증가한 영향이다.

카드사의 자산 건전성은 악화했다.

지난해 카드사 연체율(1개월 연체율 기준)은 1.65%로 전년 말(1.63%) 대비 0.02%p 상승했다. 이2014년(1.69%)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16%로 1년 새 0.02%p 올랐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08.1%로 전년 말(109.9%)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모든 카드사가 100%를 상회했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0.4%로, 모든 카드사가 경영지도비율(8%)을 크게 상회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