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먼저 16개 구·군에 20개 선거연락소 진지 구축 완료
18일 ‘선대위 출정식’에 이어 20일 오전7시30분 선거운동 돌입
18일 ‘선대위 출정식’에 이어 20일 오전7시30분 선거운동 돌입

[파이낸셜뉴스] 4·2 부산시교육감 재선거에 출마한 각 후보들이 20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 대장정에 들어간다.
투표일이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후보들 간에 ‘준비된 후보’와 ‘준비 안 된 후보’의 차이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어 주목된다.
재선교육감 김석준 후보 측은 예전 선거 경험을 살려 가장 먼저 탄탄한 캠프 조직과 선거 체제를 구축하고 분야별 공약을 모은 정책꾸러미를 19일 여섯 번째 발표하는 등 일찌감치 ‘준비된 후보’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반면 정승윤·최윤홍 두 후보 측은 체계화되고 탄탄한 정책 제시와 조직 구성보다는 오히려 오는 23일까지로 시한을 정한 2차 보수 단일화에 목메는 실정이다.
19일 김석준 후보 선거사무소에 따르면 김 후보 측은 부산지역 16개 구·군에 선거구별 1곳씩 모두 20곳의 요지를 선점해 선거연락소 진지를 구축하고, 지난 15부터 선거연락소 외벽마다 차례로 후보 사진이 들어간 걸개 현수막을 걸었다.
또, 선거연락소마다 유세자료집과 공약서, 벽보용 인쇄물 등의 배부를 모두 마친 데 이어 선거운동을 지원할 유세차량 외부 단장도 마무리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 체제를 갖췄다.
김 후보 측의 선거 운동원들은 20일 오전 7시 30분부터 서면교차로에서의 본부유세단을 중심으로 각 지역별로 일제히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이에 앞서 김석준 후보 선거사무소는 지난 18일 오후 부산교육 정상화와 미래교육 도약을 이끌 ‘선대위 출정식’을 가졌다. 선대위에는 특히 김석준 후보의 승리를 위해 대승적 결단을 내린 차정인 전 후보 측의 선대위 관계자들도 두루 합류한 가운데 필승의 결의를 다지기도 했다.
김 후보는 선대위 출범식에서 “‘이념이 아닌 교육’, ‘좌우가 아닌 미래’를 기치로 깨끗한 정책선거를 펼칠 것”이라며 “반드시 압승을 거둬 위기에 빠진 부산교육을 하루빨리 정상화하고 우리 부산교육을 한 번 더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출마 각 후보들은 20일 0시부터 선거일 앞날인 4월 1일 자정까지 선거운동을 벌인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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