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인천시는 경제자유구역과 도시개발지역, 강화군 등지에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2028년까지 배수지 7곳을 신·증설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경제자유구역인 송도국제도시에서는 기업 유치와 신항·배후단지 건설 등으로 급수량이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기존 푸른송도배수지와 가까운 곳에 704억원을 들여 2단계 배수지 증설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2023년 11월 용역에 착수했으며 내년 공사를 시작해 2027년 준공 예정이다.
청라국제도시에서도 청라스타필드, 의료복합타운, 청라시티타워, 로봇랜드 등 대형 개발사업을 고려해 청라배수지 증설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월 설계 용역을 시작했고 433억원을 투입해 2028년까지 배수지 증설을 마칠 계획이다.
3기 신도시인 계양테크노밸리 조성에 대비한 계양배수지는 지난해 4월 설계 용역에 착수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서구 검암역세권, 경서2지구 도시개발에 따른 검암배수지 건설사업은 올해 착공, 2027년 준공할 계획이다.
강화군은 연간 방문객이 1천700만명으로 늘어나며 물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2028년까지 화도면, 교동면, 삼산면에 각각 배수지를 건설할 예정이다.
배수지는 높은 곳에 설치되는 물 저장소로, 수요 급증 시 대응과 일정한 수압 유지, 적수사고 예방 등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박정남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배수지 확충 사업이 마무리되면 인천에 균형 잡힌 상수도 공급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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