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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한미반도체, 올해 실적 추정치 하향…목표가↓"

연합뉴스

입력 2025.03.20 08:31

수정 2025.03.20 08:31

KB증권 "한미반도체, 올해 실적 추정치 하향…목표가↓"

한미반도체 공장 (출처=연합뉴스)
한미반도체 공장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KB증권은 20일 한미반도체[042700]에 대해 고대역폭 메모리(HBM) 제조 공정의 필수 장비인 'TC본더' 수요 부진 등에 올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면서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3만원으로 내렸다.

이의진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TC본더 수요 전망치를 조정하며 한미반도체의 올해 연간 매출액 추정치는 8천391억원으로 기존 대비 19.6% 하향했다"며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도 기존 5천10억원에서 4천230억원으로 15.6% 하향 조정했다.

해당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각각 13%, 8% 하회한 수치다.

그는 올해 1분기 매출액 추정치도 기존 2천90억원에서 1천672억원으로 20% 하향했으며, 영업이익 전망치도 963억원에서 839억원으로 13% 하향했다.

그는 다만 "한미반도체는 올해 해외 고객사를 중심으로 대응할 예정으로, TC본더 CAPA(생산능력)를 월 35대로 확장해 글로벌 TC본더 점유율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올해 한미반도체의 TC본더 글로벌 점유율은 78%로 작년 대비 늘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북미 고객사는 대만과 싱가포르 공장 투자로 HBM 증설에 적극적으로 대응 중이고, 중국 또한 딥시크 영향으로 AI(인공지능) 저변이 확대돼 HBM 생산을 위한 TC본더 수요는 지속해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mylux@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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