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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A, 올해 신규수주 가이던스 초과 전망-IBK

김찬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20 09:11

수정 2025.03.20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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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E&A 사옥 전경. 삼성E&A 제공
삼성E&A 사옥 전경. 삼성E&A 제공

[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은 20일 삼성E&A에 대해 올해 신규 수주는 가이던스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투자의견 '메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IBK투자증권 조정현 연구원은 "올해 삼성E&A가 제시한 수주 가이던스는 11조5000억원으로 이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 이유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P6가 2027년 가동 예정인 만큼 올해 발주될 가능성이 높아 비화공 수주 눈높이를 5~6조원까지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화공 부문에서는 1월 SAF, 2월 UAE 메탄올 등 대형 프로젝트를 확보하며 올해 가이던스 대비 45.8%를 이미 달성했다"며 "또 SAN6 블루 암모니아 프로젝트에서도 유력한 수주 선두 주자로 평가받고 있어 연간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1·4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

IBK투자증권은 1·4분기 삼성E&A의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2조3000억원, 1523억원을 제시했다. 삼성E&A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1761억원이다.


조 연구원은 "수익성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판단되는 이유는 비화공 부문 착공 부진에 따른 탑라인 감소, 전년도 화공 부문 준공정산이익에 따른 높은 기저 효과 때문"이라며 "현재 주가는 단기적인 우려를 반영한 조정 구간이나, 화공, 비화공 부문의 강한 수주 전망과 장기 성장성을 고려하면 매수를 주저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