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봉순 교수, 34년 재직 후 지난달 퇴임
"음악학과는 무형의 자산…지속적인 지원 바라"

삼육대는 이번 기부로 임 교수의 누적 기부금이 재직 중 기탁한 2400만원을 포함해 총 3400만원이 됐다고 20일 밝혔다.
임봉순 교수는 "삼육대는 단순한 직장 그 이상이었다"며 "34년간 학생들을 가르치며 학교에서 받은 혜택을 생각하면 이번 기부금이 오히려 부끄러울 정도로 부족하다"고 말했다.
또 "졸업식, 입학식, 개교기념식 등 공식 행사를 위해 밤늦도록 학생들과 연습하곤 했다"며 "주변 대학들이 삼육대 음악학과를 부러워할 때마다 보람과 자부심을 느꼈다"고 밝혔다.
임 교수는 삼육대의 공식 음악회와 연주회를 맡아 기획 및 지휘하고, 음악을 통한 사회봉사에 앞장서 왔다.
그는 시온의소리합창단을 이끌며 자선 음악회를 개최해 그 수익금을 세계 선교사업에 지원해 온 바 있다.
임 교수는 "음악학과는 무형의 자산으로서 대학과 교단,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역할이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삼육대 음악학과에 대학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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