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0일까지,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
"북 위협에 대한 한미일 대응능력 향상 중점"
北핵·미사일 위협 대응 제주 남방 공해서 실시
[파이낸셜뉴스]
"북 위협에 대한 한미일 대응능력 향상 중점"
北핵·미사일 위협 대응 제주 남방 공해서 실시
국방부는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17∼20일까지 나흘간 일정으로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올해 첫 한미일 해상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엔 미국 측에선 지난 2일 한반도에 처음 입항한 핵 항공모함 칼빈슨함(CVN) 등 4척과 한국 해군의 7600t급 이지스 구축함 세종대왕함 등 2척, 일본 해상자위대에선 이카즈치함(DD-107) 등 한미일 전함 7척이 참가했다.
미 항모가 참여한 한미일 해상훈련은 작년 11월 13∼15일 다영역 3국 훈련인 '프리덤 에지' 기간 조지워싱턴함이 참여한 훈련 이후 약 4개월 만이며, 지난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국방부는 "이번 훈련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수중 위협에 대한 한미일의 억제·대응능력을 향상하고, 대량살상무기(WMD) 해상운송에 대한 해양차단 등 해양안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3자 간 협력을 증진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미일 해상훈련은 작년 12월 한미일 국방당국이 공동으로 수립한 다년간의 3국 훈련계획에 따라 정례적으로 시행되고 있다"며 "한미일 3국은 3자 훈련을 통해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긴밀한 공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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