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특별회비 납부 등 기부 이어갈 것"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산업은행 부산 이전 불씨 살릴 것"취임 1주년 기자 간담회…"특별회비 납부 등 기부 이어갈 것"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은 한국산업은행 본점 부산 이전을 위한 불씨를 살리기 위해 오는 24일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을 면담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양 회장은 이날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 간담회를 갖고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해 관련 법 개정을 촉구하는 국민동의청원이 국회 상임위원회에 회부되는 요건인 5만명 동의가 서명 21일 만에 조기 달성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24일 윤한홍 정무위원장 면담에는 부산상의 회장단과 부산에 지역구를 둔 국민의힘 이헌승, 곽규택 의원이 동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 회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면담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2023년 5월 산업은행을 부산 이전 공공기관으로 고시했지만, 산업은행 본점을 서울로 명시한 산업은행법 개정안은 국회에서 2년 가까이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다.
양 회장은 부산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오픈 카지노(내국인 출입 카지노)를 포함한 대규모 복합리조트 유치, HMM 본사 부산 이전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의 성과로는 ▲ 원스톱 기업지원센터를 부산상의로 확대 이전 ▲ 부산시 정책협력관 2명을 부산상의로 파견 ▲ 동남권 사업재편 현장지원센터 부산 유치 ▲ 부산은행과의 협약으로 회원사에 3천억원 규모 금융지원 등을 꼽았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장벽 대응 방안에 대해서는 통상 리스크 대응 전담팀(TF)을 구성해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컨설팅과 교육을 확대하고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 등으로 수출시장 다변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그러면서 "취임 당시 지역경제 발전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후 부산상의에 특별회비를 납부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이바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순차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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