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경기 안산 한양대 에리카(ERICA) 캠퍼스 일원과 충남 천안·아산·당진·서산 일부 지역의 경제자유구역 지정 여부를 검토하는 절차가 본격 시작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안덕근 산업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제143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은 안건을 상정하고 검토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위해서는 시도지사가 개발계획을 수립해 산업부에 신청해야 한다.
산업부는 지정신청을 위원회에 보고한 뒤 관계부처 협의와 전문가 평가를 거쳐, 위원회 심의·의결로 지정 여부를 확정한다.
안산시는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와 인근 유휴 공유지를 활용한 로봇 R&D 기업과 외국교육기관 유치를, 충남도는 천안(수신지구)과 아산(인주·둔포지구), 서산(지곡지구), 당진(송산지구) 등 5개 지구(13.3㎢)에 모빌리티와 반도체·디스플레이·수소 분야의 공장용지 수요를 충족한다는 목표다.
이현조 산업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투자유치와 자금조달 등 개발계획의 실현 가능성이 지정 여부를 판단하는 주요 평가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결정 시기는 아직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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