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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전통시장, 관광객들의 신용카드 거절 문제로 논란

뉴시스

입력 2025.03.20 17:27

수정 2025.03.20 17:27

관광객들 신용카드 거절 vs 조합측 즉시 개선
태백 황지자유시장 모습.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 황지자유시장 모습.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사진=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태백=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태백시 황지자유시장이 관광객들의 신용카드 거절 문제로 논란이 되고 있다.

20일 태백시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15일과 16일, 황지시장을 방문한 관광객 5명이 전통시장 내 다양한 상점들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하려 했으나 대부분의 가게에서 이를 받지 않아 불편을 겪었다고 밝혔다.

관광객들은 황지시장 내 순대국집, 전집, 옷가게, 튀김집, 호떡집 등에서 신용카드 결제를 불응했고 하나로마트에서만 신용카드로 결제가 가능했다는 주장이다.


총 160곳에 달하는 황지자유시장 중 일부 영세상가에서는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지 않아 이런 곳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관광객 A씨는 “황지시장 상인들이 우리는 카드 안 받아요, 카드기계 자체가 없어요, 현금이나 계좌이체 하세요라고 했다"며 "어쩌다 한집도 아니고 내가 갔던 모든 곳이 카드거절인데 이거 상당히 불쾌하네…”라고 지적했다.



이에 황지자유시장 조합 관계자는 “사업자등록이 된 곳은 모두 신용카드 단말기가 설치되어 있으나 극히 일부에서 신용카드를 거절하는 곳도 있을 것”이라며 “공지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신용카드 결제를 독려해 신용카드 문제가 다시 거론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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