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금융감독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유상증자에 대해 중점심사 대상으로 심사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3조6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금감원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증자 규모가 크고, 1999년 이후 첫 유상증자인 점을 고려해 중점심사 대상으로 심사하기로 했다.
투자판단에 필요한 중요정보의 충실한 기재 여부 등을 면밀히 살피는 한편, 신속한 심사를 통해 시장 불확실성을 해소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최근 보호무역주의 경향 강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회사가 'K-방산'의 선도적 지위 구축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추진되는 이번 유상증자에 대해 적극 소통하며 증권신고서 작성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회사가 계획한 일정에 신속하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단기 집중심사 및 대면협의 등 최대한의 심사역량을 투입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또 "미래 투자를 위한 다른 기업의 유상증자에 대해서도 동일하게 기업이 계획한 일정에 신속하게 자금조달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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