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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美지수 ETF 실부담비용 최저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20 18:18

수정 2025.03.20 18:18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월 말 기준 'TIGER 미국 대표지수 ETF' 2종이 동종 펀드 대비 가장 낮은 실부담 비용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TIGER 미국S&P500 ETF'의 실부담 비용은 0.1265%이다. 국내 상장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투자 ETF 중 최저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역시 0.1531%로, 동종 펀드 대비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부담 비용이란 총 보수에 펀드 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타 비용, 매매·중개 수수료율을 합산한 수치다.

이는 실제 투자자가 부담하는 전체 비용을 의미한다. ETF를 장기 투자할수록 누적되는 실부담 비용은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연금 계좌에서 투자 시 더욱 고려해야 할 요소로 꼽힌다.

TIGER 미국 대표지수 ETF 2종은 낮은 실부담 비용으로 2월 동종 펀드 대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 조정 속에 S&P500, 나스닥100 지수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TIGER 미국 대표지수 ETF는 하락 폭을 최소화했다. 2월 말 기준 1개월 수익률은 TIGER 미국S&P500 ETF -2.647%,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3.697%로, 각각 국내 상장된 S&P500, 나스닥100 추종 ETF 중 가장 우수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더 많은 투자자들에게 미국 주식 투자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최소한의 비용으로 미국 대표 지수에 투자할 수 있도록 실부담 비용을 줄이는데 집중해왔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미국 시장 대표 2종의 연 총 보수를 0.07%에서 0.0068%로 인하하며 투자자 환원 정책을 선보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김남기 부사장은 "TIGER ETF 투자자 혜택을 강화하기 위한 보수 인하의 효과가 실부담 비용 감소와 펀드 수익률 제고로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