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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베일 벗고 시민과 만난다

뉴시스

입력 2025.03.20 18:39

수정 2025.03.20 18:39

공원 가설울타리 철거…시민 편의 휴식공간·도심 정화 역할
[대전=뉴시스]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전경. 2025. 03. 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전경. 2025. 03. 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도시공사가 조성하는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공원 외곽을 둘러싼 가설울타리를 철거하고 모습을 드러냈다.

20일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올 가을 완공예정인 호수공원은 총 사업비 950억 원이 투입, 43만 1244㎡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호수 면적은 약 9만 3510㎡다.

2015년 최초 사업계획 승인 이후 개발과 환경보전의 양립된 갈등 문제로 지지부진했던 사업은 대전시와 도시공사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시민·환경 단체가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운영한 결과 지역사회의 동의를 얻어내는데 성공했다.

공원은 공원을 상징하는 전망대와 오름언덕, 출렁다리, 강수욕장 등을 비롯해 갑천변 자연생태적 안정성이 확장되도록 습지원, 갈대원, 비오톱공간 등 동물 서식환경을 마련해 환경 친화적인 공원의 면모를 갖출 예정이다.

다양한 테마의 정원공간, 이벤트마당・잔디광장 등 조경시설, 휴게공간, 어린이놀이터, 커뮤니티센터, 2.7㎞에 달하는 호수변 산책로 등 알찬 시설로 채워져 있다.



한편 26일에는 갑천생태호수공원에서 '제80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 날 행사는 대전시와 도시공사에서 참가자를 모집해 시민, 단체 등 3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왕벚나무, 산수유 등 큰 수목 700주와 영산홍·남천 등 관목 80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특히 도시공사가 주관하는 '시민참여 숲 식재행사'는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보전과 탄소중립에 동참하는 의미를 갖고 가족당 수목 1주를 공원 내 지정장소에 식재하고 가족구성원 이름이 기재된 명패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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